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,
빵, 도너츠, 호빵 고를때
팥앙금이 들어있는것으로 하나씩은 고르는
할매입맛인 저는..
팥을 삶고 앙금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! ㅋ
팥을 삶고 앙금을 만들다니...
그럴생각 없었는데, 어머니댁에 있는 팥을 보고
만들고 싶은 충동이..ㅎㅎ
500g 한봉지 있는거 가져와서
인터넷 찾아보고 바로 실행 ㅋㅋ
일단 먼저 팥을 씻어서 물에 불려놓습니다~
저는 7-8시간 정도 불렸어요!!
불릴 때 위로 뜨는 불량팥들은 건져서 버려줍니다.
불린팥을 냄비에 넣고,
팥의 2-3배 되는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.
물이 팔팔 끓면서 붉은물이 나오면 불을 끄고
팥은 채반에 받쳐 물을 버려줍니다.
첫번째 끓인물은 팥의 사포닌 성분때문에
떫고 아린맛이 날 수 있어서
버려주어야한다고 해요!!
한번 끓여냈더니 붉은 물이 빠지긴했네요~
첫번째 끓인물을 버리고,
다시 팥이 물러질때까지 삶아주는데
이때 두가지 방법으로 삶을 수 있습니다!
첫번째 방법 은,
냄비에 팥의 2배정도 물과 소금1ts 정도 넣고
콩이 물러질때까지 삶아주는 방법!
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죠..
두번째 방법 은,
전기밥솥의 잡곡모드를 이용해서 삶는 방법~
밥솥에 팥의 2배정도 물과 소금1ts 넣고,
잡곡모드로 돌리면 끝!
두가지 모두 해본결과, 좀 귀찮기는해도
익힘정도 보면서 삶으려면 냄비추천!
전기밥솥에 하는것은
중간 중간 안저어주어도 되고 편하긴 하지만,
생각보다 푹 삶아지더라고용~
그래도 삶기 편해서 소량 삶을때는 밥솥에 할 것 같아요!
어차피 으깨지고 물러지게 되는 운명이니..ㅎㅎ
이렇게 팥만 삶아서 냉동보관했다가,
팥죽이든 앙금이든 필요할 때 조리해서 써도 되고
설탕넣어 앙금으로 만들어 놓아도 되는데,
저는 앙금을 만들어두는것을 선택했어요~
삶은 팥을 섞고,
앙금을 만들기 위해 설탕을 넣어줍니다~
설탕은 팥 무게의 절반만 !
(너무 달아도 속이 쓰려서...ㅠㅠ)
팥 500 g 에 설탕 250-300g 정도면 충분해요~
설탕은 반절양만 넣고 맛 보면서
개인입맛에 따라 추가하는게 나을 듯!!
저는 300g 넣었는데, 그냥 먹을땐 달지만
혹여 빵이나 빙수에 드신다면 적당한 달기이니
참고하시면 됩니다~
설탕을 넣고 눌러붙지않게 중약불에서 저어주는데,
저는 통팥이 좋아서 일부터 국자로 대충 으깨기만 했어요~
고운 앙금을 원한다면
블랜더로(도깨비 방망이) 갈아주면 됩니다!
앙금이 걸쭉해지면 불을끄고 식혀주면 끝!
앙금을 찬물에 떨어뜨렸을 때
풀어지지 않으면 완성된 것입니다~
요기에 물만 조금 추가해서 끓이면 팥죽이 되고요,
살짝 덜 졸이면 팥빙수 팥이 되지요 ㅎㅎ
시간은 걸리지만 세상쉬운 팥 삶기와 앙금만들기!!
팥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해볼만해요! ㅎㅎ
저는 앙금이 한김 식었을 때 솥째 냉장고에 넣고
살짝 굳어진 후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했어요~
필요할 때 마다 해동하여 사용하면 되니 편해요^^
이렇게 첫 팥 삶기와 팥앙금 만들기는 대성공 ㅎㅎ
차가워진 앙금만 먹는데도 맛있었어요,,ㅠㅠ
이건 수제 팥앙금 올라간..
진짜 팥빙수 ㅋㅋㅋ
우유얼음에 팥만 있는데도 맛남!!
곧....수제 팥앙금으로 단팥빵을 만들 계획입니다 ㅋ
첫번째 단팥빵도 기대기대~~ 히히~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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