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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밥상

팥 삶는 방법, 수제 팥 앙금 만들기(간단 레시피)

by 코냐♥ 2020. 9. 11.

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,

빵, 도너츠, 호빵 고를때

팥앙금이 들어있는것으로 하나씩은 고르는

할매입맛인 저는..

팥을 삶고 앙금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! ㅋ

 팥을 삶고 앙금을 만들다니...

그럴생각 없었는데, 어머니댁에 있는 팥을 보고  

만들고 싶은 충동이..ㅎㅎ

500g 한봉지 있는거 가져와서

인터넷 찾아보고 바로 실행 ㅋㅋ

일단 먼저 팥을 씻어서 물에 불려놓습니다~

저는 7-8시간 정도 불렸어요!! 

불릴 때 위로 뜨는 불량팥들은 건져서 버려줍니다.

 

 

불린팥을 냄비에 넣고,

팥의 2-3배 되는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.

 

 

물이 팔팔 끓면서 붉은물이 나오면 불을 끄고

팥은 채반에 받쳐 물을 버려줍니다.

첫번째 끓인물은 팥의 사포닌 성분때문에

떫고 아린맛이 날 수 있어서 

버려주어야한다고 해요!!

 

 

한번 끓여냈더니 붉은 물이 빠지긴했네요~

첫번째 끓인물을 버리고,

다시 팥이 물러질때까지 삶아주는데

이때 두가지 방법으로 삶을 수 있습니다!

첫번째 방법 은,

냄비에 팥의 2배정도 물과 소금1ts 정도 넣고 

콩이 물러질때까지 삶아주는 방법!

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죠..

 

 

두번째 방법 은,

전기밥솥의 잡곡모드를 이용해서 삶는 방법~

밥솥에 팥의 2배정도 물과 소금1ts 넣고,

잡곡모드로 돌리면 끝!

 

 

두가지 모두 해본결과, 좀 귀찮기는해도

익힘정도 보면서 삶으려면 냄비추천!

전기밥솥에 하는것은

중간 중간 안저어주어도 되고 편하긴 하지만,

생각보다 푹 삶아지더라고용~

그래도 삶기 편해서 소량 삶을때는 밥솥에 할 것 같아요!

어차피 으깨지고 물러지게 되는 운명이니..ㅎㅎ

이렇게 팥만 삶아서 냉동보관했다가,

팥죽이든 앙금이든 필요할 때 조리해서 써도 되고

설탕넣어 앙금으로 만들어 놓아도 되는데,

저는 앙금을 만들어두는것을 선택했어요~

 

 삶은 팥을 섞고,

앙금을 만들기 위해 설탕을 넣어줍니다~

설탕은 팥 무게의 절반만 !

(너무 달아도 속이 쓰려서...ㅠㅠ)

팥 500 g 에 설탕 250-300g 정도면 충분해요~

설탕은 반절양만 넣고 맛 보면서

개인입맛에 따라 추가하는게 나을 듯!!

저는 300g 넣었는데, 그냥 먹을땐 달지만

혹여 빵이나 빙수에 드신다면 적당한 달기이니

참고하시면 됩니다~ 

 

설탕을 넣고 눌러붙지않게 중약불에서 저어주는데,

저는 통팥이 좋아서 일부터 국자로 대충 으깨기만 했어요~

고운 앙금을 원한다면

블랜더로(도깨비 방망이) 갈아주면 됩니다! 

 

 

앙금이 걸쭉해지면 불을끄고 식혀주면 끝!

앙금을 찬물에 떨어뜨렸을 때

풀어지지 않으면 완성된 것입니다~ 

요기에 물만 조금 추가해서 끓이면 팥죽이 되고요,

살짝 덜 졸이면 팥빙수 팥이 되지요 ㅎㅎ 

 

시간은 걸리지만 세상쉬운 팥 삶기와 앙금만들기!!

팥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해볼만해요! ㅎㅎ

저는  앙금이 한김 식었을 때 솥째 냉장고에 넣고

살짝 굳어진 후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했어요~ 

필요할 때 마다 해동하여 사용하면 되니 편해요^^

 

 

이렇게  첫 팥 삶기와 팥앙금 만들기는 대성공 ㅎㅎ

차가워진 앙금만 먹는데도 맛있었어요,,ㅠㅠ

 

 

이건 수제 팥앙금 올라간..

진짜 팥빙수 ㅋㅋㅋ

우유얼음에 팥만 있는데도 맛남!!

곧....수제 팥앙금으로 단팥빵을 만들 계획입니다 ㅋ

첫번째 단팥빵도 기대기대~~ 히히~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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